군포시가 전통시장 일대의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18일 산본시장에서 민·관 합동으로 주차질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더불어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군포소방서와 군포경찰서, 산본시장 협동조합, 군포시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100여 명도 참여해 불법 주정차 근절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파했다.

시는 산본시장과 인접한 도로에 무인단속카메라(CCTV)를 설치·운영 중이나 단속 사각지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해서 계도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불법 주정차의 폐해와 과태료 규정 등을 안내하는 홍보 물품을 배부하고 전통시장 내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시행한 이번 민·관 합동 캠페인은 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장을 보는 시민들에게도 주차 질서 확립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방문객의 만족이지만 불법 주정차가 이를 저해하고 있다"며  "주차 질서가 확립되면 시장 진·출입 차량의 사고 위험이 낮아지고 시장 이용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정 기간 불법 주정차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펼친 후 전통시장 인근 주차 질서 확립과 해당 구간 통행 차량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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