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국내 두경부암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 교수를 영입,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노 교수는 2001년부터 1만 례가 넘는 두경부 및 갑상선 수술을 거의 100% 성공한 전문의로 두경부 수술 분야의 명의로 꼽힌다.

노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수여받았다.

이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병원, 일본암병원, 독일 괴팅겐대학교병원,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병원 등에서 임상연구 과정을 밟았으며, 존스홉킨스대학교병원 두경부암연구소 교환교수를 지냈다.

지난달까지는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두경부 및 갑상선 질환 수술과 치료에 매진해왔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기능보존미세수술을 개발한 노 교수는 혈관 및 신경이 밀집한 두경부 질환의 고난이도 수술에 피부절개를 최소화하고, 먹고 말하는데 필요한 장기를 최대한 보존하는 등 두경부 질환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또 고난위도 수술과 1차 치료에 실패한 암 치료에 높은 성공율로, 두경부암 합병증을 최소하면서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과 암 치료율과 생존율 관련된 지표들, 치료 후 암환자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 등 두경부 암 및 갑상선 질환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