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대를 정비하는 한남3구역이 오는 12월 1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남3구역은 38만6395.5㎡에 지하6층~지상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규모와 함께 컨소시엄을 배제한 단일 시공사 선정 방침으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3,000세대가 넘는 대형현장을 단독으로 시공해본 경험을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산자이, 양주자이, 한강센트럴자이, 평택센트럴자이, 그리고 정비사업으로 추진한 반포자이까지 5개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차별성으로 앞세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일반 자체사업과 달리 각종 인허가, 조합원 이주, 관리처분, 청산 등 복잡한 절차의 연속이고 수많은 이해관계인의 이해와 요구를 맞춰야 한다”며 “대규모 단지 경험은 조합원의 시공사 선택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단지 이름을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로 정하고 100년 문화유산으로 남을만한 명품주거단지를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는 한강의 사계를 품고 남산의 숲을 잇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스카이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이브러리, 야외테라스 등이 들어서며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

단위세대에도 한강조망을 고려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한강을 더욱 가깝게 맞으며 사계절 풍경을 세대 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테라스 혁신 평면을 선보인다.

단지는 최대한 많은 가구에서 한강과 남산이 어우러진 파노라뷰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다. 특히 아파트,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로 구성해 단조로운 디자인을 탈피한다.

주거 환경만큼 상가 설계에도 노력을 집중했다. 부드러운 선형 동선으로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이트로 유입이 되도록 하며 녹지를 상가 안쪽까지 들여 공원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상업시설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다"면서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상권을 활성화시킨 경험을 녹여 핫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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