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취·창업 맞춤형 교육이 취업률을 높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내 장애인·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호텔객실관리사와 4050 중·장년층 조경관리사 양성교육 취업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교육 이수자 상당수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호텔객실관리사는 22명 중, 절반이 넘는 15명이 관련분야에 취업해 취업률 68%를 기록했으며 조경관리사는 26명 중, 35%인 9명이 조경관련 업체에 취업 연계하는 실적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군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종에 대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맞춤형 취업역량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취약계층 및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취업을 적극 도왔다.

군은 이들 외에도 지속적인 고용시장 침체상황 속에서 직업적 경력이 없이 구직을 희망하는 사회초년생 및 청년 구직자들의 취·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청년층 구직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양성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행정 사무·마케팅 분야 전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 구직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일자리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수료생들에게는 희복마을 공동일터사업 등 관내 사회적 경제조직과 일자리를 알선·매칭 함으로써 그간 장년·노년층 위주로 제품을 생산-가공-판매하는 구조에 청년층이 투입돼 매출증대와 온라인 마케팅 분야 판로개척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층 인력의 온라인 마케팅 분야 인재양성 교육을 통한 고용기회 확대 및 청년일자리 마련으로 젊은 인력의 가평정착을 유도하고 농촌지역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하는 등 올 한해 청년구직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찬 교육으로 구성했다"며 "내년에도 준비된 다양한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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