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5일 의료원에서 여성 음주 예방을 위한 ‘맘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월간 프로그램인 ‘맘사랑’은 이번이 5회째이다. 그동안 음주예방교육, 인지재활요법, 공예요법 등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음주 관련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여성 월간 음주율(1년 이내 월 1회 이상 음주자)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여성의 알코올의존증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건강한 음주문화 확산과 술로 인한 폐해를 최대한 축소키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여성 월간 음주율은 2012년 42.9%에서 5년 새 7.6%p 증가한 50.5%를 기록하는 등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성은 체질적으로 알코올 흡수량이 많아 치명적인데다,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등 임신부의 정신건강 문제와 가정불화도 유발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

자세한 사항은 정신건강복지센터(☎031-832-8106)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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