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의 경로무임, 환승할인 등 할인정책에 따른 수입 감소 보전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일부 비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운임 조정은 2012년 12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도입과 함께 현재 운임으로 조정·시행된 이후 5년 만이다.

성인은 지난 9월 인상된 경기버스와 동일한 수준인 200원이 올라 교통카드 기준 1천550원으로 조정됐다. 어린이는 700원에서 750원으로 50원 인상됐고, 청소년은 1천80원으로 동결됐다. 

시는 적정한 운임 수준 분석을 통해 운임 조정을 계획하고, 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운임 조정을 최종 확정했다.

홍승의 도시철도과장은 "이번 운임 조정은 경전철에 투입되는 시 예산을 경감하고 재정지출의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운임은 동결, 어린이 운임의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 증대된 수입을 통해 경전철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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