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내년 1월 13일 송산2·3동 분동에 앞서 기존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임시 청사로 옮겨 오는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시 청사는 낙양동 737번지 예스프라자 시그니처 건물로 일단 복지지원과와 허가안전과가 먼저 이전한다. 자치민원과는 분동 개시 전까지 기존 센터 1층에 남아 등·초본 발급과 복지 초기상담 업무를 계속한다.

분동이 되면 기존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리모델링해 송산2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한다. 

송산3동이 행정복지센터로서 권역동 기능을 수행하며 신축 청사 완공 전까지 임시 청사를 사용한다. 신축 청사는 오는 2021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낙양동 750번지에 공공복합청사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5층, 총면적 7천660㎡ 규모로 행정복지센터 외에도 동부보건지소,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분동은 민락2지구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유입에 따른 것으로 안정적인 행정수요 대처를 위해 마련됐다. 2동(1만3천94가구)과 3동(1만7천904가구) 경계는 주민 의견을 반영, 민락1지구와 민락2지구 사이 ‘민락천∼천보로∼민락로(이마트 경계)’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1·3동 통합은 내년 1월 6일 시행되며, 통합청사는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부지에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 의정부1동 주민센터를 임시 청사로 사용하며 3동 주민센터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송산2동 부서들이 임시 청사로 이전하면 분동 전까지는 기존 2동 업무를 하며, 분동 후 3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환되는 것"이라며 "동 통합 및 분동이 돼도 변경되는 동 명칭이 법정동이 아닌 행정동이기 때문에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을 필요는 없다.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의 주소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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