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보령제약 부지, 공사장 진출입 차량 과적 민원 집중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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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보령제약 부지, 공사장 진출입 차량 과적 민원 집중단속 실시
  • 민경호 기자
  • 승인 2019.11.21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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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보령제약 부지 복합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힐스테이트 신축공사장에 진출입하는 차량들의 과적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집중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장 차량들로 인해 인근 산본2교의 피로도가 쌓여 다리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건설전문가들은 "덤프트럭, 화물차 등의 과적은 시각적 판단으로 확인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과적은 도로 훼손 또는 교량의 사용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물은 사용 방법이나 관리 상태에 따라 100년도 사용할 수 있지만 피로도에 따라 수명이 30년 또는 50년 이상도 줄어들 수 있다"며 "국가 자산에 손해를 입혔다면 당연히 원인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정역 힐스테이트는 아파트 843가구,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천482가구로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장을 진출입하는 덤프트럭, 레미콘, 대형 화물차 등은 보령교와 산본2교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보령교(1984년 준공, 통과하중 40t, 총연장 60m)는 힐스테이트 준공에 맞춰 신교량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지만, 산본2교(1990년 준공, 통과하중 40t, 총연장 28m)는 기존의 다리를 확장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민 권모 씨는 "아파트 공사가 끝나면 산본2교의 재시공 및 보강공사 등 군포시민의 혈세가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충분한 예측이 가능하지만 관계 당국의 별다른 대책 없이 아파트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1팀 2개 조를 편성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기사들이 무전기와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아 실질적인 행정 지도 및 과적 단속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과적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단속 및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과적 단속(9월 말 기준)을 실시해 위반차량 5대를 적발하고 69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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