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설훈(부천 원미 을·사진) 국회의원은 20일 한반도경제·문화포럼과 금강산관광재개 강원 범 도민운동본부, 민화협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남북개별관광시대를 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의원회관 제 8 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개별관광이 대북 유엔제재 대상이 아닌 조건에서 남북개별관광을 하루 빨리 열기 위한 여러 제반 조건들을 검토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열렸다.

토론회는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 뉴질랜드 경찰 출신으로 남북 백두대간을 종주한 로저 셰퍼드 씨가 발제를 맡고 김이경 전 겨레하나 사무총장, 전수미 화해평화연구소장·변호사,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통일부에서도 박상돈 남북경협과장이 참여해 토론결과를 경청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설훈 의원은 "개별관광은 UN 제재대상이 아닌 만큼 이산가족과 실향민을 중심으로 당일 관광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재개 방안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겨울 금강산에서 남북이 다시 교류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문도 함께 열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훈 의원은 조속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는 입장에서 금강산 개별관광을 18일 신청했다. 설훈 의원을 시작으로 보좌진은 물론 지역구 주민들도 함께 금강산 개별관광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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