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20일 겨울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노후장비를 신규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비상근무체계와 지역 상가번영회와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구는 커브길, 터널 입구 등 제설 취약지역 40곳을 설정해 전담 제설차량과 책임 관리자를 배치하고, 군부대·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제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약 200㎞ 구간의 지역 도로를 대상으로 강설에 대비한 염화칼슘살포장치 23대, 굴착기 2대 등 제설장비 투입을 위한 정비를 마쳤다. 또 염화칼슘 230여t, 친환경 제설제 250여t 등 총 820여t의 제설제를 확보하고 폭설시 장비가 부족할 경우 10대를 임차한다는 입장이다. 제설함은 지역 내 280여 개를 설치해 염화칼슘과 모래를 비치했다. 시에서 설치한 제설함 65개를 더하면 지역 내 제설함은 모두 345개로 눈이 내리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도로 눈치우기’ 활성화를 통해 주민참여형 제설 문화를 정착시키고, ‘강설시 주민실천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주민들의 안전사고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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