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화학물질) /사진 = 연합뉴스
황산(화학물질) /사진 = 연합뉴스

인천 남동산업단지의 한 화학약품 제조공장에서 실험 중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9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산단 내 한 화학약품 제조공장 실험실에서 황산 7L가량이 누출됐다.

"실험실에서 황산이 누출돼 연기가 나고 있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흡착포 등으로 누출된 황산이 하수구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했다.

소방 관계자는 "황산이 누출됐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공장에서 물과 황산을 혼합하는 실험을 하던 중 용기가 녹으면서 황산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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