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찾아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는 민주당은 지난 13일 청주에 이어 두 번째로 경남 사천을 찾았다.

이해찬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세인 선진 제조업이며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 핵심 경제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항공산업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서 다양한 신규 산업을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도 당내 항공우주산업혁신 특별위원회를 통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건의들을 당정 논의를 통해 법정 계획인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지금 항공기 수요도 많지만 관련 부품과 정비 산업, 조종사 육성 분야가 사천에서 발전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제주 차귀도 선박 화재사고 대책본부가 설치된 경남 통영시청을 찾아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영시와 해경 등에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안전하고 원활한 구조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각별한 지원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받았을 충격과 고통을 잘 감안해 즉각적 상황 공유를 포함해 최대한 배려해달라"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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