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과 관련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서 시설 이용자(장애인)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화재에 취약할 수 있는 지적장애우와 시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 맞춤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불나면 대피 먼저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등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 ▶겨울철 난방기구 주의 당부 ▶다매체 신고 방법 및 119 신고앱 홍보 등이다.

실제로 최근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사회복지사 홍모씨는 지적장애우 김모씨가 식사를 하던 중 기도폐쇄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신속히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침착하게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히 행한 응급처치는 굉장히 용감한 행동이었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겨울철 화재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등 장애인복지시설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추진으로 안전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