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은 ‘현역 복무부대 동원지정 제도’의 희망자를 접수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현역으로 복무한 부대에서 예비군 동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하는 것으로, 복무경험을 바탕으로 부대의 작전 계획과 지형 등의 파악이 용이한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전역 6년 차 장교 및 준·부사관, 전역 4년차 병사 등이다. 단, 충청·경상·전라도 등 지방 부대 전역자 및 거주자, 주소지 기준으로 이미 지정된 부대보다 가까운 부대로 배치를 요구하는 자, 전역 부대가 동원훈련 통지 중이거나 종료된 경우, 군사작전 접경지역 강원도 지역 예비군이 타지역 부대를 희망하는 경우 등은 신청할 수 없다.

특히 현역 복무부대로 지정되면 다른 지자체로 이사를 가더라도 변경할 수 없으며, 해·공군은 지방병무청 관할 부대로만 지정된다. 

신청 방법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현역 복무부대 희망 동원지정(훈련)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지방병무청에 팩스 또는 우편 등으로 송부하면 된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우리 관할 지역은 매년 1천여 명이 신청해 약 80%정도가 현역 부대로 지정되고 있다"며 "희망자는 2020년 예비군 동원지정 확정 전인 11월 말까지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역 복무부대 동원지정 제도와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031-870-0207)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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