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20일 봉일천 전통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에 참석해 상인 및 주민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봉일천시장은 그동안 낙후된 시설과 주변 대형 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으로 내부가 어두워 상인은 물론 시장을 통행하는 주민들에게도 위험한 환경이었다. 시는 2017년 11월 23일 봉일천시장이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것을 계기로 봉일천 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 총 2억1천9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150m의 아케이드 설치를 완료했다. 

준공식에는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시장 상인들과 함께 아케이드 준공을 축하했다. 특히 가래떡 커팅식을 통해 봉일천 전통시장이 오래도록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이 되기를 기원했다.

20여 년간 장사한 한 상인은 "이 사업을 계기로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에 찾아와 예전처럼 물건도 사고 세상 사는 얘기도 나누며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종환 시장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앞으로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곳에서 생업에 매진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봉일천 전통시장이 조리읍의 생활중심지이자 파주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옛 명성과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으로 ▶금촌전통시장 증발냉방장치 설치 사업 ▶금촌통일시장 화재알림시설 ▶문산자유시장 화장실 개·보수 ▶금촌전통시장 아케이드 전면 보수 등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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