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제271회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사업예산안을 21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0년 시흥시 예산안의 규모는 2019년 당초예산 1조 6천 10억 원보다 377억 원이 (2.4%) 증가한 1조 6천387억 원으로 편성했고 회계별 예산액은 일반회계 1조 285억 원, 기타특별회계 459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5천642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53억 원(10.2%)이 증액된 1조 285억 원으로 당초예산 규모로는 처음 1조 원대를 넘는 것이다. 이는 복지와 환경분야 등 국, 도비 보조금이 올해보다 500여 억 원이 증가했고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미래도시로의 균형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는 등 확장적으로 편성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0년 시 예산안 편성기조는 시민중심, 미래도시로 주요 투자방향으로는 첫째,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활력에 매진하기 위함은 물론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및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시설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 자립지원 강화에 힘쓰고 시흥화폐 시루 확대 발행 및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 등 자생적 지역경제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둘째로 지역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재난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신천우수저류지 설치사업 등 민생안전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한편 미세먼지 및 악취개선 대책 지원·확대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권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와함께 관학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공교육 강화 및 전국 최초의 한국형 지방교육자치모델 구축·실행 등 시흥의 미래에 적극 투자·지원 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시개발사업 등 자립도시로의 성장 지원과 시흥형 생활SOC 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 지역간 균형적인 투자를 통해 시민 중심의 재정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분야별(일반회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대비 519억 원(13.4%) 증가된 4천409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전년대비 110억 원(59.3%)이 증가한 297억 원, 일반공공행정분야가 전년대비 126억 원(11.5%) 증가된 1천223억 원, 교통 및 물류분야는 전년대비 69억 원(10.4%) 증가된 727억 원, 환경분야는 전년대비 40억 원(7.2%) 증가된 59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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