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를 열고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군 위원회는 판문점 선언으로 교류와 협력으로 급변하던 남북관계가 북미회담 결렬 등으로 다소 경직된 상태지만, 통일에 대한 국민의 오랜 염원과 남북 공동 번영과 평화라는 새로운 기류가 남북관계를 평화와 교류·협력의 시대로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남북교류협력시대 도래에 대비한 재원 조성과 내부역량 강화  및 군 특수성에 따른 전략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논의했으며, 2020년 기금운용계획안도 심의했다.

장정민(옹진 군수)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은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서해5도의 보물섬을 품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잘 활용해, 주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은 2022년까지 옹진군 남북교류협력기금 18억 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0년도까지는 기금 7억 원을 조성해 기금 조성 누계액 10억 원 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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