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교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15차시 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성교육 15차시 중 5시간을 교과융합형이 아닌 성인지감수성 성교육으로만 운영되도록 권장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1개 학년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성인지감수성 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인지감수성 지도서는 시교육청과 현장 교사로 구성된 개발팀이 사회 흐름을 반영한 내용으로 교재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성교육 방법도 학생 참여 중심의 성인지감수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달 단계에 맞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또 올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성인지감수성 교육 뮤지컬, 샌드아트 개발 및 지원, 토론 중심의 강사 지원 사업에 이어 2020년에는 초등 저학년 대상 인형극과 고등학교 대상 성인지감수성 뮤지컬 2탄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인권 중심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은 교직원에 이어 학부모까지 대상을 확대 지원하며, 2020년에는 성인권 통합교육 강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체험 중심의 심화 연수도 운영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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