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시 관게자들이 도시개발과 대중교통분야 벤치마킹을 위해 21일 인천교통공사를 방문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싹차이 분마(SAKCHAI BOONMA)방콕시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방콕시 대중교통운영사인 ‘크룽탭 타나콤(Krungthep Thanakom)’ 관계자 등 20여 명이 공사를 찾았다.

이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방콕 수완나품 공항 셔틀트레인(APM) 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의 도시철도 운영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한 방안을 협의·공유했다. 공사는 올해 초 방콕시와 APM 운영 컨설팅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초 전문기술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희윤 사장은 1998년 공사 설립 이후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시작으로 의정부경전철 운영관리사업 참여,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운영, BRT·GRT·공영버스·장애인콜택시로의 사업영역 확대 등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정희윤 사장은 "공사는 2016년 무인운행 시스템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성공적으로 개통해 운영 중"이라며 "공사의 선진 기술과 축적된 운영관리 노하우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싹차이 분마 부시장은 "인천교통공사의 경험과 기술이 태국 대중교통 선진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방콕 도시철도 운영분야에 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