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0위 팀은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뛸 수 있고, 11위 팀은 K리그2(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 잔류를 타진하며 12위 팀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인천·경남·제주는 24일 37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상주 상무(7위), 성남FC(9위), 수원 삼성(8위)과 맞붙는다. 인천과 경남이 승리하고, 제주만 패하면 제주가 최하위를 확정해 K리그2 강등이 확정된다. 반대로 제주만 이기고 인천과 경남이 패하면 다득점 우위의 제주가 10위로 올라서고 인천, 경남은 한 계단씩 내려앉는다. 인천만 이긴 채 경남과 제주 모두 진다면 인천은 10위를 확정해 내년 K리그1에 잔류한다.
경우의 수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10위로 올라설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방법은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한 뒤 잔류 여부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 특히 인천과 경남이 30일 최종전에서 맞대결하게 돼 생존 경쟁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팬들의 시선은 ‘생존왕’ 인천에 쏠린다. 인천은 2013년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2014시즌부터 4시즌 연속 K리그2 강등 위기에도 시즌 막판 투혼을 발휘해 K리그1에 살아남았다. 인천은 이번 시즌에도 부진하다 30∼35라운드 2승4무 무패 행진으로 10위까지 올라서 강등권에서 벗어나더니 36라운드에서 제주에 패해 1부 잔류 확정의 찬스를 날렸다. 이후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투병 사실까지 공개돼 선수들의 37라운드 승리 의지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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