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과 28일, 30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한국·중국·일본·호주 등 아시아 4개국 여자프로축구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는 ‘2019 FIFA·AFC 여자클럽 챔피언십’이 열린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AFC 여자클럽 챔피언십’의 공식 출범에 앞서 시범으로 치러진다.

대회에는 7년 연속 한국 여자축구 우승컵을 안은 인천 현대제철을 비롯해 멜버른 빅토리(호주), 닛폰TV벨레자(일본), 장쑤 쑤닝LFC(중국)가 참가해 3일간 풀리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대회 전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시를 방문한 선수단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관내에 숙소를 정해 일주일간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용인시민체육공원의 경기장 기능 강화를 위해 연간 2회의 국가대표 경기를 유치하고 문화와 스포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용도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9월에는 2023년 FIFA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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