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광철 군수와 임재석 군의회 의장,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 및 제리 베크만 PEH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의 ‘친환경 융·복합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진초저온이 제안한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난 9월 연천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사업으로 지정된 후 앞으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각 사업당사자의 협력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인허가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과 기반시설 제공을, 유진초저온은 사업시행자로서 연천군 랜드마크 조성으로 인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미국 PEH는 테마파크 콘텐츠 기획 및 라이선스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무비월드 테마파크는 유진초저온의 LNG 냉열 활용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테마파크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부지 100만㎡에 총 사업비 1조 원 이상을 투입, 2024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최신 할리우드 영화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 LNG 냉열을 활용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워터파크 및 실내스키장, 한탄강 등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리조트 및 호텔,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체험 마케팅’ 기회 제공을 위한 전용센터 등 창조적인 융합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광철 군수는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한탄강관광지를 비롯한 각종 관광지와의 상승 효과를 통해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은 물론 대규모 고용 창출과 생산 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양 사업자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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