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책연구원은 법무부와 공동으로 22일 오전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기념식 행사가 열리고 오후에는 "한국 이민정책의 미래를 고민하다, 글로벌 관점의 모색과 지역 실천의 과제"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시대 변화에 맞는 이민정책은 우리의 미래이고 새로운 미래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국가의 전략"이라며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전문가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이주기구(IOM) 안토니오 비토리노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이민정책연구원의 10년간의 성과에 감사를 표했다. 

기념 세미나는 3개 분과로 나뉘어 한국과 아시아의 이민정책, 지역사회와 이민정책, 이민정책연구원의 향후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기선 이민정책연구원장은 "지난 10년간 연구는 물론 교육과 협력 활동을 통해  국가 이민정책 수립에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원의 성과를 강조"하고, "오늘 세미나의 논의가 연구원과 국가 이민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정책연구원은 2009년 6월에 체결된 우리 정부와 IOM 간 협정에 따라 같은 해 12월 설립됐으며 국내 유일의 이민정책 전문 연구·교육기관이다. 

고양=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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