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장영태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최근 열린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에서 제10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에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장 교수는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학 석사, 스웨덴 세계해사대 항만해운행정학 석사, 연세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제물류와 해운항만물류를 전공하고 2002년 KMI해양산업연구실장을 지냈으며 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과 녹색성장해양포럼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해수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과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장영태 교수는 취임사에서 "KMI를 2025년까지 해양수산부문 핵심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KMI가 수행하는 연구를 학문적 수월성과 실용적 응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을 우리나라 전통 해양수산부문에 접목하면 산업경쟁력이 향상되고 고용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 무역활성화와 고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해양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를 전 영역에 걸쳐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