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이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변혁은 24일 국회에서 신당추진기획단 회의를 열고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12월 8일 열기로 하는 등 구체 일정을 확정했다. 또 이달 말까지 수도권 등 시·도당 8곳에도 창당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신당추진기획단은 ‘변혁 신당에 바라는 7가지 요구’라는 제목의 신당 선언문도 이날 발표했다.

신당선언문은 신당이 ▶상식에 기반한 정당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정당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정당 ▶할 말은 하고 한 말은 지키는 책임 정당 ▶안보 위협·재해 재난·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당 ▶노동과 일자리를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로 풀어내는 정당 ▶시민과 교류하는 생활 현장 정당이 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당추진기획단은 내달 1일 변혁 소속 의원들과 ‘변·신 대토론회’란 제목의 간담회를 열고 선언문 내용을 향후 신당의 당헌·당규와 정강 정책 등에 계승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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