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2019 수원시민가곡제 축하공연을 오는 2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노래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무대에 설 수 있는 꿈을 펼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수원시민가곡제는 2017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연주자들의 열정으로 시작해 2018년에는 수원시향과 수상자들의 협연과 축하공연 등 풍성한 무대도 선보였다.

올해 3년 차를 맞는 수원시민가곡제는 수원문화재단과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수원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9월 21일 예선전을 시작해 지난달 13일 본선을 치렀다. 일반부와 시니어부로 나눠 경연을 펼쳤으며 예선에 총 50명이 참가, 1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시니어부에서는 변형완(대상), 박용래(금상), 모지선(은상), 유정희(동상), 심상국(장려상)씨가, 일반부에서는 윤수진(대상), 곽동운(금상), 설인권(은상), 조훈희(동상), 김희조·노재형·장태현·윤재범·윤지원·정해일(이상 장려상)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상 변형완·윤수진 씨, 금상 박용래·곽동운 씨는 축하공연으로 협연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연주자들은 예선, 본선, 마스터클래스, 축하공연의 대장정을 수원 음악인들과 함께 해 오면서 기량이 더욱 높아졌다. 대상·금상 수상자의 축하공연은 양승열 지휘자가 이끄는 열정악단(L’orchestra appassionata)과 오카리니스트 조은주, 트롬보니스트 정희석, 2019년 크로아티아 국제합창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수원여성합창단과 협연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