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5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주한미군 가족과 평택시 새마을부녀회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 간 화합의 자리로 시가 마련한 행사로, 주한미군 가족과 평택시 국제교류재단 프로그램 회원들 및 평택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주한미군 가족들에게 한국 대표 전통 문화인 김장 소개와 배추 속 넣기 작업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한미군 가족을 대표해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인 윌리엄스 소장의 부인도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장선 시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 해주신 주한미군 가족과 평택시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배추와 속이 어우러진 김치가 오랜 시간 숙성되면 감칠맛이 배가 되듯이 주한미군과 평택시의 우정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접 담근 김장 김치는 지역 내 소외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올해는 배추 가격이 치솟아 이번 김장 나눔이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oh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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