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온사람교양교육대학 이만식 학장이 ‘세종문화예술상’ 문학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문화예술상은 세종예술문화협회와 월간모던포엠 작가회가 공동 제정하며, 한국 문화예술계에 20년 이상 종사한 중진작가 가운데 3권 이상의 문예저서를 출간한 작가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 교수는 1996년 시와 시조로 등단해 14권의 저서와 시산문집 ‘89억 명이 탄생시킨 존재’, 시집 ‘하늘도 그늘이 필요해’, ‘스무 살의 사랑은 창을 닮는다’ 등을 발간하고, 다양한 문학지에 50여 편의 작품을 공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한국시단에 정립되지 않은 짧은 시 장르를 ‘한국의 8음보 이하 짧은 자유시형’ 개념으로 확정했고, 일본 ‘하이쿠(단시)’에 대응해 ‘조각보시’라는 명칭으로 시집을 간행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사물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불현듯 스치는 창의적 직관을 놓치지 않고 우수한 작품을 창작해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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