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한 ‘ERICA 산학협력 Fair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행사는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기반시설,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화섭 시장과 김동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원미정 경기도의원,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양내원 한양대 ERICA캠퍼스 부총장과 ASV 입주기관장, 120여 개 기업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강소특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지자체·공공연구기관·기업 간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을 촉진하며 하나로 융합되는 교류의 장이 됐다.

행사는 오프닝 행사, 기관별 지원사업 설명회, 기술 및 지원사업 상담회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안산 강소특구 업무·협력 MOU 체결’, ‘강소특구 1호 자회사(㈜클린젠) 등록증 수여식’, ‘Unpack Talk Show’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안산시 기업 지원 설명을 시작으로 ▶한양대 ERICA 산학협력 발전계획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연구개발특구 사업 ▶기술보증기금 기업 지원 사업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지원 사업 설명 등이 진행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참여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기업과 기관 간 일대일 기술상담회 자리가 마련돼 한양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엔포유기술지주, 아주대, 국민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서울과학기술대, 명지대, 수원대, 경기대, 연세대, 고려대, 숭실대, 경희대, 경북대의 우수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연구자에게 기술상담을 받거나 애로기술 해결을 할 수 있는 기업-대학 간 네트워킹 교류가 진행돼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윤화섭 시장은 언팩 토크쇼에서 "반월시화산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시정철학을 강조하며 "강소특구를 통해 우수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반월시화산단과 관내 기업들에 이전돼 과학기술 기반의 신산업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시와 한양대, ASV 기관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이어 캠퍼스혁신파크,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국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시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한층 높이고, 대학·연구소·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나아갈 기반이 마련돼 전국의 6개 강소연구개발특구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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