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미술도서관은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2회에 걸쳐 디지털 미디어 이후의 책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을 연다.

먼저 17일에 시각문화 연구자인 윤원화 씨가 ‘디지털 미디어 이후의 미술, 책, 도서관’이란 제목의 강연을 진행한다. 미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매개체로서 책의 역사와 잠재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건축과 영상 이론을 공부 윤원화 씨는 미술과 시각문화, 도시와 미디어의 접점에 관한 글을 주로 쓰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 창문 거울: 미술 전시장의 사진들」, 「1002번째 밤: 2010년대 서울의 미술들」 등이 있다. 

2회째인 19일에는 독립 큐레이터 현시원 씨가 ‘1:1 다이어그램과 5개의 키워드’란 강연을 통해 동시대 한국현대미술 분야 전시의 형식과 작가·큐레이터 행동 지도에 대해 설명한다. 현시원 씨는 전시 공간 ‘시청각’ 공동 디렉터로 전시와 출판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1:1 다이어그램」, 「사물유람」 등을 냈다. 

개관 기념 강연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www.uilib.go.kr) 및 전화(☎031-828-8862)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없이 당일 참석도 가능하다. 

한편, 오는 29일 개관하는 의정부미술도서관은 국내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으로 예비 작가를 위한 오픈스튜디오와 시민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상설전시 연계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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