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사회복지과 학생 120명과 지역사회 성인장애인 100명이 함께하는 ‘어깨동무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재능대 사회복지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학 인근의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등 3개 장애인복지관과 SK인천석유화학 사회가치팀의 협력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사회복지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장애인복지에 대한 이해와 집단사회복지실천 내용을 실제 접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학생들이 여러 장애인복지관의 자문을 받고 직접 공동체 활동 내용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등 행사를 위해 주도적으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두 팀으로 나눠 장애인들과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1대1 짝을 이뤄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체육활동 시간을 통해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1년간 봉사시간 304시간으로 자원봉사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미선(여) 씨는 "장애인분들과 함께 한 시간을 통해 보람과 함께 또 다른 학습의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추홀구복지관 김희영 국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분들이 또래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재능대 사회복지과 윤정혜 학과장은 "우리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사회복지 대규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지역과 교육현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고민하며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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