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있고 청년이 행복한 의왕시를 만들겠다"

출범 2년 차를 맞고 있는 민선 7기 김상돈 의왕시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두끈을 단단히 동여메고 팔을 걷어 붙였다.

의왕시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의왕시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 일자리과·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

 의왕시는 민선7기 취임 이후 청년정책 및 일자리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정해 지난 3월 조직 개편 시 일자리과와 청년정책 전담부서(청년정책팀)를 신설했다. 일자리과는 청년·여성 등 취업 애로계층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팀 ▶일자리팀 ▶여성새일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청년 관련 지원사업을 청년정책팀에서 통합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높은 청년실업률에 대응하고, 청년 취업준비생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 ‘의왕시 청년기본조례’ 제정

 지난 7월 의왕시 청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해 청년의 권익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사항을 규정하고자 ‘의왕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보장하고,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9월에는 청년 7명, 청년전문가 8명, 시의원 1명, 공무원 4명 등으로 제1기 의왕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 현황과 실태 파악을 통해 정책환경을 분석하고, 수요자 중심의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민관 협치행정 구현을 위한 청년협의체를 지역 청년들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청년 참여, 일자리, 문화 개선,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제안받아 시정에 접목하는 청년정책 제안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열린 청년취업 캠프 모습.
지난 5월 열린 청년취업 캠프 모습.

# ‘의왕청년발전소’ 개소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들만의 교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왕청년발전소’라는 청년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2개 권역으로 나눠 고천·부곡·오전권역은 고천동에 29일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내손·청계권역은 현재 건축 중인 포일커뮤니티센터에 2020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의왕청년발전소’에는 청년창업공간, 카페테리아, 스터디룸, 음악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되고 청년 취업 프로그램 및 취·창업 특강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취업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리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교육하는 ‘NCS직업기초능력 평가시험 준비 교육’과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밀착 코칭·훈련하는 ‘청년 취업캠프’를 비롯해 ‘청년뉴딜’, ‘온라인 마케팅 실무’, ‘원데이 직무캠프’ 등 5개 과정이다.

 또한 취업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구인업체 연계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 ‘맞춤형 청년 지원정책’ 추진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와 관내 기업 및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내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은 관내 거주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과 고용업체로, 기업에 2년간 월급여 200만 원 기준 80%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관내 53개 기업에 60명의 청년이 취업했다. 또 올 1월부터 관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의왕시 청년옷장’ 사업이 면접을 앞둔 구직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의왕시 청년창업주택 조감도.
의왕시 청년창업주택 조감도.

# ‘의왕포일청년창업주택’ 건립

 의왕시가 기업친화도시를 꿈꾸며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의왕 포일·청계지구 기업밀집지역)에는 2천700여 개의 기업과 상권이 조성돼 있어 명실상부한 의왕시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는 창업기업 중 특히 청년기업가들을 위한 주거공간인 포일청년창업주택이 건설 중에 있다.

 포일청년창업주택은 시가 청년창업가들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는 시설로,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110가구와 창업지원공간을 지원하며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시는 관내 청년들이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고 있다.

# 일자리·복지 한 번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지난해 7월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업 지원, 실업급여, 서민금융 등 다양한 종합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가까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복합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해 시간과 비용을 훨씬 절약할 수 있게 됐다.

#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김상돈 시장
김상돈 시장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그동안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청년 취업캠프, 원데이 직무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각자 원하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나눠 구성한 점이 참가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취업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할 계획이다.

-청년기업 지원 방안은.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예비 청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창업교육, 각 분야 실무전문가들의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비롯한 인증 비용 지원과 전시회·각종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 청년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우수 기업을 발굴해 인덕원IT밸리 내 사무공간 임대료를 지원하고,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 창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정책은 민선7기에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그동안 제대로 된 산업단지가 없었는데, 지난해 9월 부곡지역에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가 착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제2의 테크노파크를 조성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구상을 갖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사진=의왕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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