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6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산업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성장 투어’를 열었다.

이번 투어는 지난 7월 경상남도, 10월 충청남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마련된 행사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권기홍 동반위원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와 동반위원회의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업무협약’과 함께 혁신기술 구매상담회,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 동반성장 대토론회, 관련 프로그램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매상담회에는 삼성, LG, SK, 롯데, 포스코 등 대기업·공공기관 83개 사와 중소기업 203개 사가 참여해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했다. 시와 동반위원회는 상담회 이후에도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상담과 온라인 구매상담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성덕 단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연구개발 중심에서 바라본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롯데케미칼 이석환 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국산화와 해외 진출 전략’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김창균 인하대 공과대학장과 윤석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 혁신성장 투어로, 제품 상용화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상생 포용’의 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박남춘 시장은 "혁신성장 투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가 돈독해지고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 인천 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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