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 프로골프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골프장에서 29일부터 사흘간 격돌한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교포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12명씩 맞붙는 단체전이다.

팀 LPGA에는 박인비(31)를 비롯해 LPGA 올해의 선수 고진영(24),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이정은(23), 김효주(24), 교포 선수 다니엘 강(27), 리디아 고(22)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팀 KLPGA에는 올해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에 오른 최혜진(20)을 비롯해 장하나(27), 이다연(22), 박채윤(25), 조아연(19), 조정민(24) 등이 출격한다.

29일에는 한 팀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포볼 매치, 30일에는 한 팀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매치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각 팀 12명의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이면 0.5점을 부여해 사흘간 많은 점수를 쌓은 팀이 우승하며 우승팀은 7억 원, 준우승팀은 5억 원을 받는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