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축산단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악성 가축전염병 및 축사 주변 냄새 저감 대책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최문환 부시장을 비롯해 산업경제국장 및 8개 축산단체장, 안성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대책 및 축산냄새 저감대책인 탈취제·생균제 지원사업, 냄새 저감시설 지원사업(콤포스트, 탈취탑, 미생물 발효기 등), 축산환경 개선의 날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축산단체 및 농가 협조사항으로 동절기 악성 가축질병 관련 농장 자율방역체계 확립, 냄새 저감을 위한 축사 내·외부 청소 및 탈취제 살포 철저, 톱밥 등 깔짚 교체, 분뇨 관리 철저로 냄새 방지 등 자체 냄새 저감 노력을 당부했다.

축산단체 관계자들은 "특정 가축뿐만 아니라 다른 축종도 냄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라며 "축사 주변에서 발생하는 축산냄새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냄새 저감을 위해 자구책 마련은 물론 지속적인 노력으로 축산농가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환 부시장은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 자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므로 농가들이 앞장서서 축사 내·외부 청소, 탈취제 살포 등 냄새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시도 냄새 개선에 필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해 축산환경을 개선하고, 축산냄새 저감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축산단체와 의견 수렴 및 소통을 통해 축산냄새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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