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실시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를 개설·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자치학교는 시가 기존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자치와 마을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모아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 발굴 및 자치계획 실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시는 1회 차 ‘주민자치회 이해와 역할, ‘주민자치회 파트너십과 리더십’, 2회 차 ‘마을공동체 형성 및 우수 사례’에 관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6일 오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처음 실시된 1회 차 교육에서는 주민자치위원 및 일반 시민 50여 명이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리더십과 파트너십을 통한 성공적인 주민자치회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오성면 외에도 진위면·송북동·비전2동 등 시범실시 지역을 방문해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많은 시민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 및 주말에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실시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안정적인 주민자치회 정착을 위해 전문적인 주민자치 실무 역량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학교 교육과정 6시간 이상을 사전 이수해야 한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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