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발한 ‘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운영 교육과정’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국제표준과정(STP)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은 수하물 10만개 당 지각 수하물 0.2개를 기록하며 전 세계 공항 평균인 10만 개 당 11.4개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 정밀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하물 운영 과정이 국제기구인 ICAO로부터 국제표준과정 인증을 받음에 따라 인천공항 수하물 처리시설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해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30시간 과정이다. 교육생이 교육 이수 후 실제 현장적용이 가능하도록 기본 이론 학습, 토론, 현장실습 등을 포함한 종합과정으로 구성했다. 

공사는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수하물처리시스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2020년 2월부터 전 세계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과정 개발과 향후 운영을 담당할 공사 인재개발원은 2014년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지역항공훈련센터로 지정 된 이후 2015부터 4년 연속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을 이용한 교육생은 전 세계 141개 국 7천800여 명에 달한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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