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경기도내 백화점마다 대목 시즌인 연말 분위기를 돋우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시작했다.

27일 도내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발 빠르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며 소비심리 자극에 나서고 있다. 미리 분위기를 달궈 경기 침체에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각종 문화행사를 꺼내든 것은 물론 산타 초청, 트리와 조형물 설치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조형물과 외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또 연말을 맞아 겨울 침구 특집전으로 알레르망, 레노마침구, 쎄사, 에이프릴앳홈 등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핀란드 공식 산타를 초청해 다음 달 15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 고객 500명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착순 100명에게 산타와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과 크리스마스 동화구연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아웃렛과 백화점 등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벌인다. 또 ‘크리스마스 케이크·캔들 만들기’, ‘가족 아동극’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색 강좌를 준비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앞세워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한다. 쓱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11월부터 본격화된 소비심리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푸빌라는 2017년 신세계백화점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위해 기획부터 개발, 론칭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한 캐릭터다.

점포 1층의 대규모 연출공간에는 푸빌라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을 함께 설치해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푸빌라와 친구들 캐릭터가 들어간 쇼핑백과 포장지도 올 연말까지 사용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점포 내 대형 크리스마스 조형물 및 외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점포 외벽 및 매장 내부 공간을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트리,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를 이용한 장식으로 꾸밀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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