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A초등학교에서 지난 22일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집단설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A초교에서  위장관 증상으로 여러 명의 결석 및 조퇴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검체채취, 역학조사 및 1차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인체검체에 대한 식중독 원인 신속검사에서 1건의 노로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23일 학교장, 보건당국 등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유증상자 등교중지, 교사 전체 2차 소독, 비 가열식단 급식 배제, 가정통신문 발송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26일 기준 환자는 52명으로 나타났다.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으로 겨울철 자주 발생하며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 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그 외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 보건소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해당학교, 경인식약청,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행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추가발생 모니터링, 유증상자 등교중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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