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26일 시립서울장애인복지관, 강동구보건소와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은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검진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강동구 내 장애인 30명으로, 복지관과 보건소에서 선별했다.

 검진비용은 ㈜돌코리아에서 후원하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구보건소가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차재명 센터장(소화기내과)은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건강검진을 실시하였을 경우 질병 발견율이 높다는 통계가 있음에도 장애와 비용 부담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본 사업을 통해 강동구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고 건강 지킴이로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자들은 12월말까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혈액, 초음파, 종양표식자 검사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종합검진을 받게 된다. 검사 후 이상 소견으로 추가 검사나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 검사비지원사업,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자체 기금 지원, 강동구보건소의 사례관리를 통해 지원을 받게 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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