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겨울철을 맞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가구 등 12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60㎥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고유가 시대를 맞은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땔감은 배부대상자의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감안해 원목을 쪼갠 장작형태로 만들어 각 가구에 직접 전달하게 된다.

땔감은 군유림·사유림을 대상으로 ‘2019년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부산물을 이용한 것으로 군은 산림과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해 땔감을 수집·제조해왔다.

지난 27일 산림조합 내에서 열린 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해 땔감을 만들어 운반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산림자원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시행한 숲 가꾸기 사업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산림부산물을 이용한 땔감 지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추진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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