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국제자매결연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의 민간대표단이 28일 수원시를 방문해 경제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나탈라 흐보이노바(Khvoinova Natalya)니즈니 상공회의소 국제협력차장을 비롯해 화학제품·의료기기 업체 관계자 등 8명으로 구성된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대표단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탈라 흐보이노바 차장은 "수원시와 니즈니노브고로드시는 2005년 자매결연 이후 14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민간 경제 교류를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원영덕 국장은 "이번 방문이 수원시와 니즈니노브고로드시의 민간 경제 교류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본다"며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 적극 교류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대표단은 삼성전자㈜ 사업장을 둘러보고 스마트폰 등 최신 디지털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 영통구 엠파이어 지식산업센터에서 수원지식산업센터협의회와 민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무 논의를 했다.

이들은 수원델타플렉스 내에 소재한 ㈜피앤이솔루션 사업장을 방문해 제품 제조공정·연구개발 시설 등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피앤이솔루션은 ‘2019년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기업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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