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 1월(올 12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1㎥당)가 가정용은 30원 인상되고, 업종별 사용구간에 따라 최대 150원까지 인상된다고 2일 밝혔다.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처리원가 대비 낮은 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하는 한편, 재난 예방을 위한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화된 하수도 시설 개선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6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내년 1월부터 요금을 인상하기로 하고, 현재 67.34%(2018년도 결산기준)의 요금 현실화율을 2022년까지 100%로 점진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으로 구분된 업종별 사용료는 가정용(1∼20㎥ 기준)은 1㎥당 180원에서 210원으로 30원이 오르고, 일반용(1∼50㎥ 기준)은 330원에서 390원으로 60원, 대중탕용(1∼1천㎥ 기준)은 290원에서 340원으로 50원, 산업용은 1㎥당 380원에서 450원으로 70원이 인상된다.

요금이 인상되면 가정용 기준으로 한 달 평균 24㎥의 물을 사용하면 4천680원에서 5천480원으로 800원 더 부담하게 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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