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포천시 명장 심사위원회<사진>를 열고 2019년 공예 분야 명장으로 태극나전 대표 김인영 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41년간 나전칠기를 제작한 김인영 씨는 사람을 새겨 넣는 인물화 기법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하고, 보다 빠르게 나전칠기를 만드는 기법도 연구하며 나전칠기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포천시 명장에 선정됐다.

포천시 명장에 선정되면 명장 인증패를 수여받고 연구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기계, 섬유, 농림, 공예, 서비스 등 5개 분야 중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신청일 현재 포천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숙련기술자들을 대상으로 명장 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기계 분야에 2명, 공예 분야에 5명이 지원했으나 심사위는 기계 분야의 경우 복합적인 이유로 명장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윤국 시장은 "한 분야에서 오래 종사하신 분들이야말로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장인정신을 존중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명장을 발굴해 기술을 계승하고, 숙련기술자도 자부심을 갖고 정진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명장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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