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은 2일 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갖고 시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 시장은 "내년도에는 군포시를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며 "시민과의 소통구조, 원도심과 신도시의 간극, 도시의 공간과 구조를 변화시켜 나가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를 강조하며 "금정역 주변 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GTX-C노선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내년까지 장기도시발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산본천 복원과 역세권 개발 등을 위한 시민 공감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활성화계획과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기존 시가지의 합리적 정비계획을 수립해 젊은이가 살고 싶어 하는 청년 군포를 만들어 가겠다"며 "최근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당정동 공업지역을 R&D 혁신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 참여 플랫폼 확대,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등을 통한 ‘시민 참여 자치분권도시’를 제시, 적극행정 확산을 통한 창의적인 공직문화와 민원편의 극대화를 추진해 나갈 것도 강조했다.

아울러 한 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문화교육도시’와 관련해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혁신교육 지원을 강화해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새로운 100년 미래의 골든타임"이라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어떤 쓴소리도 달게 듣고,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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