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안성 하나로마트 앞에서 안성-동탄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안성국가철도 유치위원회 제공>
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안성∼동탄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유치위는 첫날인 지난 1일 안성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3시간 동안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유치위는 앞으로 상시적으로 안성 관내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규민 유치위 상임대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본노선이 반영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10만 안성시민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내에서 철도가 지나지 않는 유일한 도시가 안성이다"라며 "안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에 참가한 한 시민(아양동)은 "철도가 없어서 안성에 발전이 없다"며 "반드시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성~동탄 국가철도는 동탄에서 안성, 진천,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의 일부이다. 총길이 78.8㎞ 규모로 국비 2조5천억 원을 투입해 최고 운행속도 250㎞/h의 고속화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철도가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되며, 고속전철은 20~30분 간격으로 하루 43회 운행 예정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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