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이 중국 동부 해안도시와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평택-중국 룽청(榮成) 간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영성대룡해운의 운영사인 ㈜대저건설이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 유관기관과 ‘투자 합작 협의서’를 체결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저건설은 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박성영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웨이하이시 왕루명 당서기 등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그룹·중국 서하구그룹 투자합작 협의서’를 체결했다. <사진>
협약을 통해 양측은 평택항 해운항로 운영 및 관광지 개발 분야의 협력·교류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으며, 이 외에도 의료관광 실시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등 평택시와 중국 웨이하이시 간 협력과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웨이하이시는 산둥반도 북동쪽 끝에 위치해 인구 280만 명의 대도시로, 대한민국과 최단거리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중 간 다양한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친선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한편, 평택항의 첫 한중 카페리 항로를 2011년 개척한 영성대룡해운의 사업주인 ㈜대저건설은 최근 여객정원 1천500명의 대형 카페리 ‘오리엔털 펄 8호’를 평택-룽청 간 항로에 전격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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