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을 ‘노란색 신호등’으로 교체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초등학교 앞 주요 횡단 지점의 신호등을 멀리서도 잘 보이고 주의를 끄는 안전색인 ‘노란색’으로 교체하는 ‘노란신호등 사업’을 시작했다.

동곡초·까치울초 등 10개 교 앞의 신호등을 교체 설치해 학부모 등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5억여 원(도비 50%, 시비 50%)의 예산을 확보해 수주초 등 관내 38개 교 어린이보호구역 앞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추가 교체해 현재 총 48개 교(전체 66개 중 73%) 앞의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갈아입었다.

또 시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신호등 지주 전체를 노란색으로 바꿔 운전자 및 보행자가 멀리서도 주의해야 할 구간임을 인지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해 노란신호등 설치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7곳의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추가 교체하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라며 "미래의 부천시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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