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29·사진)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영입한 데 이어 2020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쿠에바스는 30경기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로 2015시즌 크리스 옥스프링(42)의 12승을 넘어 구단 역대 최다승을 올렸다. 특히 18차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이 창단 역대 최고 승률로 시즌을 마치는 데 일조했다.

이숭용 단장은 "올 시즌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 볼 배합과 위기관리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 줬다"며 "내년 선발로 더 나은 활약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내년 팀 역대 최다승을 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쿠에바스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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