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일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후보 102명을 확정·발표했다. 후보 수는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투수 부문 후보는 김광현, 앙헬 산체스, 문승원, 박종훈, 서진용, 하재훈(이상 SK 와이번스), 윌리엄 쿠에바스, 라울 알칸타라, 김민, 배제성(이상 kt 위즈) 등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5명이다. 포수 부문에는 SK 이재원, kt 장성우 등 7명이다. 지명타자 부문에선 kt 유한준 등 5명이 수상을 노린다.

1루수에선 SK 제이미 로맥, kt 오태곤 등 5명, 2루수에선 kt 박경수 등 6명, 3루수에선 SK 최정, kt 황재균 등 7명, 유격수에선 SK 김성현, kt 심우준 등 9명이 경쟁한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김강민,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이상 kt) 등 28명이다.

10개 구단 중 kt가 모든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했고, SK는 13명이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투표는 KBO 리그 담당 취재·사진기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0명의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공개되는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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